빅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 1-2일차

첫 주의 스케줄은 데이터베이스(Oracle)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첫날 오전 데이터베이스를 넘어 큰 틀에서 각 용도에 사용되는 툴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데이터베이스를 설치했다. 버전의 경우 현재 21c까지 출시되었는데 안전성 및 여러 가지 사유로 11g xe(교육용) 버전을 다운로드하였다.

오후에 책을 전체적으로 한번 파악한 후 바로 실습에 돌입하였다. 흥미로웠던 점은 보통 가시성과 편의성을 챙기기 위해 SQLDeveloper, MySQL WorkBench 등의 툴(GUI 환경)을 사용하는데 이번 실습에서는 명령 프롬프트(cmd) 창에서 실습을 진행하였다. 처음에 가시성도 떨어지고 오타가 나면 다시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연습도 되고 edit, start 기능을 통해 sql파일을 만들고 실행시키는 기능도 알게 되었다.

수업 내용의 경우 테이블 생성(CREATE)부터 삽입(INSERT) , 수정(ALTER), 삭제(DROP), 조회(SELECT)문과 시퀀스(Sequence)등에 대한 다양한 실습을 진행하였다. 나의 경우 부전공 수업에서 데이터베이스 과목을 수강하였고 SQLD자격시험을 턱걸이 통과할 정도의 생기초 이론은 알고 있었기에 당장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강의가 짧은 시간 많은 실습을 진행하다 보니 처음 접하는 경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주 단위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나 또한 모르는 부분이 많고 애초에 배우기 위해 강의를 들은 것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

주간에 수업을 진행하면서 저녁에 기사와 영어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만 잠들기 전 고생한 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점이 좋다. 앞으로 더 힘들 일만 남았지만 멘탈 잡고 2022년의 남은 6개월 후회 없이 보냈으면 좋겠다.